시사저널 1727호

국제
알고리즘으로 흥한 페이스북, 알고리즘으로 흔들리다[페이스북 분석]
‘무엇을 노출할 것인가.’ 페이스북의 존재 이유와 맞닿아 있는 의문이다. 친구든 기업이든, 또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든, 누군가가 올린 하루 수십~수백억 건의 게시물 중에서 다수의 …
정치
“野 예산 삭감, 사실상 선거 불복…지역화폐 가장 부적절”
거대 의석수를 보유한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예산안 곳곳에 대대적인 칼날을 들이대며 줄삭감에 나서고 있다. 이에 여당은 민주당을 향한 비판 수위를 연일 높이며 대응에 나서는 상…
OPINION
[한강로에서] 참을 수 없는 책임의 가벼움
나름으로 꽤 오랜 기간 익숙하게 마주해 왔다고 생각하는데도 말은 늘 대하기가 어렵다. 안타까운 참사로 인해 마음이 가뜩이나 무겁고 참담한 상태에서 툭툭 던져지는 말들의 해괴함이 그…
만평
[김회룡의 시사 TOON]
정치
[서울시 예산 전쟁] 오세훈표 예산 대폭 늘고, 박원순표는 대거 삭감
격세지감. 서울시의 내년도 예산안과 최근 서울시의회의 예산안 논의 과정을 보면 이런 말이 절로 나온다. 여의도 국회와 달리 서울시의회는 ‘여대야소’ 구도가 형성됐다. 국민의힘 소속…
정치
“대통령실 이전 비용에 대한 예산 삭감에 중점…지역화폐 살릴 것”
여야가 팽팽한 정쟁을 지속하는 가운데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도 짙은 먹구름이 드리워져 있다. 거대 의석수를 보유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일찍이 윤석열 정부의 주요 사업에 대한 줄삭감…
사회
대한민국 흔든 SNS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 가짜뉴스로 판명
국내에서도 희대의 가짜뉴스 논쟁이 벌어졌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내 대형 로펌 김앤장 변호사들과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이 대표적이다. 야당 의원이 국정감사…
국제
패권경쟁 꿈꾸는 30대 절대 권력자 빈살만의 방한 노림수
지난 몇 년간 전 세계에서 숱한 화제를 뿌렸던 무함마드 빈살만 빈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가 11월17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서구에서 MBS(…
사회
추미애, 가짜뉴스 ‘최다’[페이스북 분석]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2016년 대선 국면에서 자신을 비판하는 기성 언론을 가짜뉴스(fake news)로 몰았다. 구글트렌드를 살펴보면 이때부터 ‘가짜뉴스’ 검색량이 눈…
정치
악재 커질수록 尹 지지층도 결집 [배종찬의 민심풍향계]
윤석열 대통령이 4박6일의 아세안 정상회의, 동아시아 정상회의 그리고 G20 정상회의를 마무리하고 돌아왔다. 대개 해외순방을 마친 대통령의 지지율은 상승효과를 보게 마련이다. 그런…
정치
미·일·중 릴레이 회담 성과에도 ‘순방 징크스’ 못 떨친 尹 외교
“이번엔 현안을 두고 평가가 나오고 있다.” “회담 결과를 예측할 수 없지만 만났다는 게 중요하다.”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경제
티빙의 거침없는 행보가 시작됐다
추격이 시작됐다. ‘넷플릭스 천하’와 같았던 OTT 시장에 본격적인 변화의 바람을 일으킨 것은 티빙이다. 올해 유독 존재감을 드러내며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글로벌 …
사회
[르포] 확 바뀐 박정희재단 “좌우, 남녀노소 다 와달라”
“정치와 무관하게 살아온 저하고 얘기해 봐야 별 뾰족한 수가 없을 거예요.” 11월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박정희대통령기념관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5주년 기념…
사회
여론 찢는 페이스북…국힘 39%·민주 51% ‘적’ 공격했다[페이스북 분석]
불은 원래 인간에게 금지된 것이었다. 하지만 프로메테우스는 불을 훔쳐 인간에게 내준 벌로 영원히 간을 쪼아먹히게 됐다. 자신의 피조물인 인간을 너무 사랑해서라지만, 정말 그럴까. …
정치
초유의 준예산이냐, 극적 합의냐…‘예산 전쟁’ 읽는 5대 쟁점
내년도 예산안 639조원을 둘러싼 여야의 ‘예산 국회’가 강대강 충돌 양상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첫 예산안을 두고 진행되고 있는 예산 심사는 ‘예산 전쟁…
정치
“北, 7차 핵실험 준비 중” 압도적 힘에 의한 대응 필요
윤석열 정부 7개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응한 외교·군사·경제적 견제봉쇄의 포괄적 구조가 가닥을 잡는 모습이다. 한미 동맹에 확고하게 기반한 한·미·일 삼각 공조다. 중국에는…
Culture
냉전 시대의 사랑 이야기가 현재도 유효한 이유
러시아가 소련으로 불렸던 시절. 소년은 소련이 점령한 에스토니아에서 태어났다. 소련 제트기가 머리 위로 날아가는 게 전혀 이상하지 않은 시절이었다. 소년은 자라면서 자신의 성적 성…
경제
골목상권 활성화, 더는 미룰 수 없다
골목상권 살리기가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요즘 정부와 주요 지자체마다 골목상권 살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지난 몇 해 동안 ‘상권 르네상스’ 사업이라는 타이…
정치
‘이태원 희생자’ 공개한 민들레, 사과하고 실명 게재 철회하라 [쓴소리 곧은소리]
기고 요청을 받고 괴로웠다. 이미 유가족들은 수많은 상처를 입었는데 내가 또다시 말을 얹기가 불편하고 힘들다. 그러나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피해자 실명 공개를 한 언론과 이를 지…
Health
장소에 따라 들쭉날쭉한 혈압, 고혈압만큼이나 위험
병원 진료실 그리고 진료실 밖에서 측정한 혈압이 다른 경우가 있다. ‘백의(白衣) 고혈압’ 또는 ‘가면 고혈압’이라는 용어가 있을 정도로 그 수가 적지 않다. 단순한 긴장이나 스트…
경제
신뢰 사라진 시장, 진짜 위기는 이제부터다 [권상집의 논전(論戰)]
2004년 2월 개봉한 《그녀를 믿지 마세요》라는 영화가 있다. ‘코미디·로멘스’라는 복합장르가 영화 홍보에 쓰였지만 결론은 간단하다. 사람은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사회
김용 이어 정진상…‘최측근’ 넘어 이재명으로 향해 가는 검찰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가 11월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부정처…
사회
‘세기의 탈출’ 감행했던 곤, 끝나지 않은 도주극
김봉현 전 회장이 구속 심사를 앞두고 도주해 검경의 추적을 받던 2020년 1월, ‘세기의 도망자’가 지구 반대편에서 전 세계 이목을 집중시키며 대담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카를로스…
사회
사법부 신뢰 흔든 ‘라임 몸통’ 김봉현의 탈출 미스터리
몸통이 사라졌다. 1조6700억원대 초대형 금융범죄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48)이 자취를 감췄다. 열흘 째 묘연한 행방에 검찰은 비상이 걸렸다. 3년 전 김 …
사회
[이주의 키워드] ‘희생자 명단 공개’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이 유족 동의 없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진보 성향의 온라인 매체 ‘민들레’ 유튜브 채널 ‘더탐사’는 최근 참사 사망자 명단이 공개되지 않은 것이 여권…
Culture
시상식 순위 정상화가 그렇게 힘든 일인가
세계 대중문화를 주도하는 미국에선 차트와 시상식의 신뢰도가 높다. 빌보드 차트 순위와 미국의 각종 대중문화 시상식을 세계가 주목하는 이유다. 물론 미국의 시상식도 과도한 보수성, …
Culture
[New Book] 이번 주 신간 도서
회복력 시대 산업 발전을 이끈 효율성의 원칙이 우리를 지구의 지배적인 종으로 만들었지만 결국 자연계의 파멸을 이끌었다. 야생으로 돌아가고 있는 지구에서 어떻게 대멸종을 피하고 삶을…
Culture
“부의 역전, 바다로부터 시작됐다”
“유럽인들이 전 세계 해양을 누비며 새로운 땅을 정복하고 식민지를 건설할 수 있게 한 원동력은 단지 군함과 대포, 총의 힘만이 아니었다. 100톤도 채 되지 않는 작은 선박을 타고…
Culture
류준열 “나는 게으른 배우이자 겁 없는 배우”
배우 류준열이 11월23일 개봉을 앞둔 웰메이드 사극 《올빼미》에서 새로운 도전을 했다. 영화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Sports
벤투호, 3패 당할 수 있지만 3승 할 수도 있다
월드컵 등 큰 대회를 앞두고 내놓는 전문가들의 예상이 자주 빗나가는 건, 축구의 의외성 때문이다. ‘축구공은 둥글다’는 말처럼 이변도 많다. 아무리 약팀이라도 상대팀에 대한 효과적…
경제
웹툰 서비스에 광고 요금제 도입까지…OTT ‘생존게임’ 본격화
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들이 광고 요금제를 도입하고 웹툰 서비스로 영역을 확대하는 등 수익 모델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기존의 영상 콘텐츠 구독 중심의 사업 모델로는 지속…
Sports
‘어게인 2002’의 마법은 손흥민·김민재·이강인의 발끝에서 나온다
새로운 월드컵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엔 2002 한일월드컵과 2010 남아공월드컵이 늘 부채(負責)처럼 느껴진다. 한국이 참가했던 지난 열 번의 월드컵 중 조별리그를 통과해 토너먼트…
경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시 생각한다 [김상철의 경제 톺아보기]
10월15일 SPC그룹 계열사 한 제빵공장에서 기계에 끼여 20대 근로자가 숨졌다.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만 보면 회사는 직원에게 12시간 밤샘근무를 시켰고, 2인 1조 근무원칙은 …
OPINION
[시론] ‘정구사’, 聖을 빙자해 俗을 더럽히지 말라
머치아 엘리아데처럼 고상하게 성(聖)과 속(俗)의 유기적 연관성을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아주 초보적인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성과 속은 분리되어야 한다. 거기서 우리의 근대는 출…
경제
[단독] 한양증권도 쉬쉬한 연봉 27억원 ‘40세 스타 임원’의 수상한 차명 투자
매년 수십억원의 연봉을 받는 한양증권 스타 임원이 차명 회사를 통해 자산운용사를 인수한 의혹이 제기된다. 증권사 임직원은 금융 당국 승인 없이 자산운용사를 설립하거나 소유할 수 없…
사회
무자비한 동물 학대에 지구도 병들어간다 [배정원의 핫한시대]
지난주 연로하신 부모님을 모시고, 아버지의 고향 선산에 다녀왔다. 어른들과 선산에 올랐다가 먼저 내려오는 길, 커다란 동물의 울음소리가 계속 들려왔다. 작은 외양간 앞에서 소에게 …
정치
‘예산 전쟁’ 친명·친문의 전방위 공격 vs 친윤의 철통 수비
창과 방패의 건곤일척 대결. 예산안을 둘러싼 행정권력과 의회권력의 불가피한 충돌은 이미 예상된 터였다. 윤석열 정부의 첫 예산안을 두고 사수하려는 여당과 칼질하려는 야당이 벌이는 …
Health
약 복용 후 체중이 불어났다고? [강재헌의 생생건강]
29세 남성이 수개월 전부터 환각과 환청을 경험하고 슬픈 상황에서 웃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하게 되었다. 병원 진료에서 조현병 진단을 받고 약물치료를 시작했다. 다행히 약물치료를 …
경제
[데이터뉴스] 꽁꽁 얼어붙은 주택 매매 시장…13년 만에 최대 하락
급격한 금리 인상 여파로 전국 주택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11월15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 10월 서울 주택 종합 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