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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경향 구독 15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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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19 ~ 2.25

주간경향
주간경향 1566호

[정치]

(1)북한군은 왜 해안포를 3400회나 개방했나
2018년 9월 19일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노광철 인민무력상의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합의문(9·19 군사합의문) 교환을 지켜보며 손뼉을 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연초부터 ‘한반도 위기설’이 거론되고 있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잊히고 싶은 디올백…안 되면 ‘물타기’ 할까
권익위, 추가자료 요청하며 시간 끌기…檢, 김정숙 여사 타지마할 방문과 한 곳 배당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월 7일 방송된 KBS 녹화 대담에서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사건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KBS 방송 화면 갈무리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월 7일 방송된 KBS 녹화 대담에서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사건과 관련한 입장을 처음으로 밝혔다. ···

누가 누가 못하나…변함없는 선거판세
총선 50여 일 앞 ‘도로 윤 vs 도로 명 vs 이종결합’ 희망보다 리스크만 산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월 31일 국회 사랑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월 29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입장하고 있다./연합뉴스 총선을 50여 일 앞두고 ‘사생결단’에 나선 후보···

해줘 사퇴! 클린스만

“국부? 니들 아버지 하세요”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연합뉴스 “영화감독들이 쓸데없이 이런 영화 좀 안 만들었으면 좋겠다.”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지난 2월 13일 이승만 전 대통령을 다룬 영화 <건국전쟁>을 두고 이렇게 말했다. 진 교수는 “여기다 ‘건국전쟁’이라 (제목을) 붙였는데, 역사 수정주의다”며 “우리 헌법 전문에 4·19가 명시돼 있다. 이런 반헌···

[경제]

(35)앞뒤가 뒤바뀐 재정준칙 논의
국회의사당 앞 정지 표지판 /연합뉴스 윤석열 정부는 더불어민주당 반대로 법제화를 하지 못하고 있는 재정준칙의 도입을 계속 주장하고 있다. 재정건전성을 지키려면 재정준칙을 도입해야 하는데, 야당의 반대로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국민에게 호소하는 것은 나름 유효한 선거전략일 수도 있다. 정책효과와 무관하게 재정건전성이라는 용어는 그 자체···

‘고금리 터널’ 하반기엔 벗어날까
연준 5~6월, 한은 7월 인하 전망…시장 기대보다 늦을 가능성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지난 1월 31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기준금리 동결 방침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시장에선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높다. 올 상반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하반기엔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점친다···

(6) 나만의 GPT와 다른 사람의 GPT
Photo by Jacob Mindak on Unsplash 그동안 만난 분들로부터 받은 명함이 1만2000장 정도 된다. 이 명함의 정보를 엑셀 파일에 이름, e메일, 휴대전화번호, 회사명, 소속, 직급 등으로 정리했다. 이 엑셀 파일을 이용해 ‘이경전 지인GPT’라는 이름으로 나만의 GPT를 만들었다. 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오픈AI의 GPT4 유료 사용자가 chat.openai.com/gp···

현재를 소비하기 위한 ‘카페 건축’
송진식 기자 아동친화도시를 취재하다 들은 내용 중 오래 기억에 남는 말이 있다. ‘카페 건축’. 몇 년 전부터 건축계에서 유행하는 말이란다. 대략 짐작하는 의미가 맞다. 예쁘고 멋진, 요즘 말로 치면 ‘팬시’하고 ‘힙’한 카페를 짓는 흐름을 가리킨다. 서울 외곽이나 수도권 근교에 보면 이렇게 카페 건축 방식으로 지은 멋진 카페들을 어렵지 않···

‘보리밭’ 박화목 선생 기념우표
우정사업본부가 발행한 ‘박화목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우정사업본부 제공 우정사업본부가 발행한 ‘박화목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우정사업본부 제공 아동문학가 겸 시인 박화목 선생은 1924년 2월 15일 황해도 황주에서 태어났다. 평양신학교 예과, 하얼빈 영어학원, 만주 봉천동북신학교, 한신대 선교신학대학원을 나왔다. 1941년 어린이 잡지···

[사회]

“기후공약이 이번 총선 당락 가를 수 있다”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장 인터뷰
지난 2월 14일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장이 서울 마포구 녹색전환연구소에서 주간경향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서성일 선임기자 지난 1월 22일 ‘기후정치바람’은 전국 17개 시·도 1만7000명을 대상으로 기후위기 국민 인식조사(전국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기후정치바람’은 녹색···

이태원 참사, 수사로 다 했으니 조사는 필요 없다?
처벌·재발 방지 목적부터 달라…특별법 수용, 처음부터 고려하지 않은 정황도
정부가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거부권을 의결한 지난 1월 30일 이정민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이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진실 말고 필요 없다’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다. 성동훈 기자 “진정으로 유가족과 피해자 그리고 우리 사회의 상처···

발달지연 아동 의료자문 이대로 괜찮나
보험사의 의료비 지급 회피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어 논란
서울의 한 어린이집에서 유아가 발달지연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검사를 받고 있다. 박용필 기자 설 연휴를 이틀 앞둔 지난 2월 7일. 발달지연을 겪는 자녀를 둔 A씨가 경찰서를 찾았다. 며칠째 졸린 눈을 비벼가며 작성한 고소장과 관련 증거를 꺼내 잠시 확인했다. 피고소인은 현대해상화···

‘사라진’ 도서관 정책 책임자들
국가도서관위원회 위원장·국립중앙도서관 관장 1년 이상 ‘공석’ 사서 인력 확충·작은도서관 예산 확보 등 산적한 현안에도 “적격자 없음” 반복
서울 서초구에 있는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전경 / 국립중앙도서관 제공 국내 도서관 정책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두 자리가 장기간 공석이다. 대통령 소속으로 도서관 정책을 심의·의결하는 국가도서관위원회 위원장은 2022년 5월부터 1년 9개월째, 도서관법에 따른 국가대표도서관인 국···

누가 쉿! 소리를 내었나…공공도서관은 변신 중
인제 기적의도서관에서 작은 음악회가 열리고 있다. 인제 기적의도서관 제공 “도서관은 아이, 청소년, 어른 할 것 없이 온 가족이 다 올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특히 인구가 적고, 문화적으로 조금 낙후된 면이 있는 곳에서 더 유용하죠. 아이가 어리니 아빠와 같이 지내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따라왔는데, 정말 많은 혜택을 누리고 있어요. 이제 ···

삼한사온? 삼한사미!
‘삼한사미(三寒四微).’ 이제 사흘간 춥고 나흘간 따뜻하다는 삼한사온(三寒四溫)은 옛말이 됐다. 따뜻함이 미세한 먼지로 대체됐다. 최근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며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월 12일 수도권과 충남 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전국적으로 ···

아이를 낳을까, 이런 세상에
영화 <칠드런 오브 맨> 공식 포스터 /네이버 영화 갈무리 얼마 전 한 친구가 정관수술을 했다고 알려왔다. ‘아이에게 좋은 환경을 물려주지 못할 것 같다’며 내린 결론이다. 대학 시절엔 셋 이상 낳겠다고 말했던 친구라 충격이 컸다. 둘이 벌어 집 하나 살 자신도 없다는 그의 표정이 어쩐지 쓸쓸했다. 설 명절에 만난 가족은 슬며시 아기 ···

[문화/과학]

홍대 한·중 작가 14명의 특별전
[전시]홍박사님을 아세요? 일시 3월 11~17일 장소 서울 종로 갤러리LP 관람료 무료 홍익대 박사과정 재학 중인 한·중 작가 14명이 모여 재기발랄한 전시를 연다. 제목부터 유튜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재미있는 밈이 된 ‘홍박사님을 아세요?’다. 전시 기획 의도가 제목처럼 재미에서 출발한 것은 아니다. 이들이 목표한 바는 단순하다···

여전히 남은 이들의 이야기
뒷자리 희정 지음·포도밭출판사·1만6000원 뒷자리란 ‘어떤 일을 한 뒤의 흔적’을 의미한다. <삼성이 버린 또 하나의 가족>(2011), <캐노피에 매달린 말들>(2023) 등 사회의 아픈 이면을 기록해온 ‘기록노동자’ 희정 작가의 신간이다. 싸움이 끝났다고 선언하고 떠난 곳에 여전히 남아 문제와 맞서는 사람들,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
[ 1566호ㅣ2024.02.21 ]

북한은 왜 두음법칙을 안 쓸까
북으로 간 언어학자 김수경 이타가키 류타 지음·고영진, 임경화 옮김·푸른역사·3만원 한국 근현대사를 연구해온 일본인 학자가 언어학자 김수경을 소개한다. 로동당(노동당), 력사(역사), 리론(이론) 등의 북한 말에서 이질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김수경은 이런 북한 철자법의 기초가 된 ‘조선어 철자법’의 초안을 만든 사람이다. 두음법칙을···

(3)‘엄격한 선생님’ 등 뒤에 웬 술병?
‘엄격한 선생님’(1668년, 캔버스에 유채, 개인 소장) 요즘 학생들은 학교 선생님보다 학원 선생님을 더 무서워한다. 학교 선생님은 아이들의 인권을 존중해 자유롭게 훈육할 수 없지만, 학원 선생님은 아이들 성적을 위해서라면 수업 중에 졸거나 공부를 하지 않는 학생들을 쫓아낼 수도 있다. 면학 분위기를 해치지 않기 위해서라고 한다. 학부모도 그···

[국제]

2024년 중국 경제 ‘광명’을 찾을까
중국 상하이 증권거래소에서 두 남성이 주식 전광판을 들여다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은 지난해 5.2%의 경제성장률을 거뒀다. 연초 정부가 내세운 성장률 목표는 5% 안팎이었다. 부동산 시장 침체와 국내외 수요 부족 등 각종 악재 속에서 쏟아진 비관적 전망을 감안할 때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문제는 2024년이다. 중국 정부는 “경···

[연예]

바튼 아카데미-텅 빈 학교서 특별한 우정…미국판 ‘응칠’
영화가 시작되면 등급 표시와 영화사 로고부터 1970년대에 사용되던 형태로 삽입된다. 놀라운 것은 단순히 과거를 재현한 정도가 아닌, 실제 1970년대 작품을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게 만든다는 것이다. /유니버설 픽쳐스 마치 10월의 마지막 날이면 가수 이용의 노래 ‘잊혀진 계절’이, 봄이면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 엔딩’이 라디오 신청곡으···

[오피니언]

지금 시대에 필요한 동료 시민 정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여당 총선장을 지휘할 사령탑으로 등판하며 ‘시민’을 ‘동료 시민’으로 호명하기 시작했다. 그는 어떤 의도로 그러는 것일까? 의견이 분분했다. ‘동료 시민’이라는 단어를 어디서 보았을까? 내가 떠올린 것은 제러미 리프킨의 책 <회복력 시대>였다. 미래학자인 리프킨은 여기에서 ‘분산형 동료 시민 정치로···

걱정 반 기대 반
권재현 편집장 한국 축구의 ‘대들보’인 손흥민과 이강인이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4강전을 하루 앞두고 탁구를 하러 가는 이강인을 주장 손흥민이 분위기를 다잡을 필요가 있다며 나무랐고, 이에 반발하는 과정에서 일이 터졌다는데요. 한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월클’ 선수들 간의 다툼이어서 팬들의···

1565호를 읽고
어, 우리 동네가? ‘아동친화도시’ 살면서도 몰랐네 서울 동대문구에 사는데, 아동친화도시인지 몰랐다.네이버 andy* 아이들이 놀 곳을 만들어 봤자, 부모들이 아이들을 학원에 보내기 때문에 못 놀아서 불행한 거다.네이버 ksju* 독일 그리스하임 재밌겠다! 부모님 마음은 약간 쫄깃할 테고._네이버 sa69**** “이게 무슨 기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