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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4.24 ~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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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당의 또 다른 봉투발견!
[ 1525호ㅣ2023.04.21 ]
“인도적·재정적 지원만 하긴 어려울 수도”
“인도적·재정적 지원만 고집하긴 어려울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 /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월 19일 공개된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 국제사회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대량학살이라든지 전쟁법을 중대하게 위반하는 사안···
[ 1525호ㅣ2023.04.21 ]
오염수 대신 ‘처리수’…여당, 일본 정부 대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좌담회서 각종 의혹 가짜뉴스 규정
일본 정부가 추진 중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문제를 놓고 수산물 안전 및 해양생태계 파괴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 직후에는 일본 언론이 ‘윤 대통령이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국) 국민의 이해를 구해나가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해 파문이 일었다.···
[ 1525호ㅣ2023.04.21 ]
[경제]
어디서나 0.3% 캐시백 ‘개이득’ 체크카드
개이득 체크카드 출시 / 우정사업본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우본)는 전 가맹점에서 조건없이 0.3%의 캐시백이 가능한 우체국체크카드 ‘개이득’을 내놓았다. ‘개이득’은 한자 ‘개(開)’를 접두사로 사용해 재미는 가미하고 혜택은 열어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물론 적절한 언어습관이라 볼 수···
[ 1525호ㅣ2023.04.21 ]
챗GPT와 물발자국
챗GPT와 20~50개의 대화를 하면 대략 500㎖ 생수 한 병이 소비된다. 챗GPT 월 사용자의 10%인 1000만명이 이 생성 AI와 매일 질문을 주고받으면 하루 5000만ℓ, 월 15억ℓ의 물을 소비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AI가 유발하는 탄소발자국만큼이나 물발자국 관리가 중요해진 배경이다. 이는 허황된 통계가 아니다. 지난 4월 6일 발표된 논문 ‘AI를 덜 목···
[ 1525호ㅣ2023.04.21 ]
“시스템반도체가 대만의 성공 비결”
반도체칩 설계하는 이효승 네오와인 대표
지난 4월 14일 기준 대만증시의 시가총액은 49조9986억대만달러(약 1조6341억달러)였다. 같은 날 한국 증시의 시가총액은 2447조4203억원(약 1조8499억달러)이었다. 대만 인구(약 2320만명)는 한국(약 5160만명)의 절반에 못 미치는데, 전체 기업의 시가총액은 비슷하다. 지난해 한국을 앞선···
[ 1525호ㅣ2023.04.21 ]
정부의 ‘상저하고’ 전망, 글쎄요
IMF, 올 한국 성장률 또 낮춰…‘상저하고’ 기대 난망
“도대체 뭔 놈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길래 2개월마다 한국 전망을 그렇게 낮춰서 내느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4월 17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
[ 1525호ㅣ2023.04.21 ]
[사회]
기자는 감정이 없나요?
대학교 때 한 신문사에서 인턴으로 일하던 2009년 1월, 용산 참사가 터졌다. 사망자까지 발생하면서 급하게 현장에 투입됐다. 유족이 있는 병원으로 가라는 지시였다. 선배는 취재할 내용을 지시하면서 한마디 덧붙였다. “감정에 동요되지 말고 정신 똑바로 차려. 기자는 냉정해야 해.” 지난 4월 10일 경북 경산에서 만난 고 정유엽군의 어···
[ 1525호ㅣ2023.04.21 ]
‘더 넓은 가족’을 배웠다
‘생활동반자제도’를 처음 접한 건 지난해 2월 대통령선거 때였다. 거대 정당의 후보들보다 상대적으로 언론의 주목도가 낮은 군소후보들을 소개하는 기사를 썼다. 당시 오준호 기본소득당 후보의 공약 가운데 하나가 생활동반자제도였다. 혼인과 혈연으로 인한 가족관계가 아니어도 생활동반자 관계로 등록하면 각종 복지·세제 등의 혜···
[ 1525호ㅣ2023.04.21 ]
(28)우리가 먹는 장어, 대부분 불법조업
많은 시민이 살면서 한 번쯤 기력에 좋다는 장어를 먹어봤을 것이다. 피로 해소부터 혈액순환과 피부미용, 심지어는 정력에도 좋다는 이유로 장어를 찾는다. 하지만 우리가 보양식으로 즐겨먹는 장어는 대부분 불법적이고 파괴적인 어업으로 잡힌 것이다. 이로 인해 해양생태계가 망가지고 있다. Shutterstock 3000㎞를 헤엄쳐온 뱀장어 우리가 다르···
[ 1525호ㅣ2023.04.21 ]
아마존 파괴 현장에 ‘HYUNDAI’가 선명했다
아마존 야노마미 원주민보호구역에서 발견된 불법 도로와 굴착기 / 그린피스 제공 네가 아마존에 좀 다녀와야 할 것 같아.” 지난 2월 중순쯤, 한 동료가 말을 걸었다. 그린피스 브라질 동료들이 아마존 파괴에 한국 기업이 관련돼 있다며 협력을 요청했다고 한다. 그가 보여준 한 장의 사진이 내 눈을 사로잡았다. 사진 속에는 나무가 잘려···
[ 1525호ㅣ2023.04.21 ]
“이우영 작가 계약, 법적 지식 있다면 동의 안 할 내용”
‘검정고무신’ 대책위 대변인 김성주 변호사 “업계, 영구적·포괄적 사업화 거부 합의를”
<검정고무신>을 그린 고 이우영 작가의 죽음이 던진 충격이 조금씩 사그라들고 있다. 이 작가의 죽음은 업계에 만연한 불공정한 계약 때문으로 알려지며 당장 제도 개선이 이뤄질 것 같았다. 하지만 별다른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오히려 비판 정서에 올라타 마구잡이로 쏟아낸 대안들···
[ 1525호ㅣ2023.04.21 ]
사형 확정 후 곧 30년···미집행 사형수 어쩌나
법무부, 집행시효 적용 제외 황급히 추진 ‘구금도 형 집행’ 논란 속 존폐론 재점화
원모씨(66)는 1993년 11월 23일 대법원에서 사형을 확정받았다. 원씨는 1992년 10월 강원 원주에 있는 특정 종교시설에 불을 질렀다. 15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 원씨는 아내가 해당 종교에 빠져 가정에 소홀했다는 이유로 이런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원씨는 최장기 미집행 사형수···
[ 1525호ㅣ2023.04.21 ]
“인간과 AI 비교는 잘못된 논쟁”
<생성 AI 혁명> 책 펴낸 강정수 전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
코인 투자자들의 필독서로 불린 장류진 작가의 소설 <달까지 가자>를 지난겨울 뒤늦게 읽었다. 대장주 비트코인도 폭락을 거듭하던 때다. 주위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코인을 사진 않았는데 개인적으로 같이 공부하는 사람들 덕분에 틈날 때마다 ‘코인마켓캡’에 들랑거리며 ···
[ 1525호ㅣ2023.04.21 ]
“왜 고등학생이 ‘해지방어’ 일을…납득이 안 됐죠”
정주리 감독이 영화 <다음 소희>를 만든 이유
열여덟 살 고3 홍수연 학생은 전북 완주의 특성화고 애완동물학과에서 기술을 배웠습니다. 소녀는 어느 날 갑자기 콜센터에 현장실습에 가라는 학교 선생님의 지시로 회사에 갔습니다. 사원증과 명함이 나오는 대기업에 취업했다고 부모님도 좋아했습니다. 현장실습생이 됐습니다. 사진 /···
[ 1525호ㅣ2023.04.21 ]
“노동시간 단축은 저출생·불평등 해결 열쇠”
이주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 인터뷰
지난 3월 정부는 주 노동시간을 현행 52시간에서 69시간까지 늘릴 수 있는 노동시간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주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는 정부의 노동시간 개편안에 대해 정규·비정규, 장시간·단시간, 성별을 망라한 “모든 노동자의 시간주권을 침해하는 방안”이···
[ 1525호ㅣ2023.04.21 ]
“일상 되찾은 간호사들, 환자 보는 태도 달라져”
권미경 세브란스병원노조 위원장 “주 4일제 실험, 100점 만점에 120점”
“현장의 만족도는 다른 어떤 제도와도 비교할 수 없다.” 권미경 세브란스병원노동조합 위원장은 주 4일제에 대한 직원들의 만족도를 이렇게 말했다.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1월 1일부터 주 4일제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8월 연세의료원과 세브란스노조는 주 4일제(주 32시···
[ 1525호ㅣ2023.04.21 ]
“하루 더 여유, 만족은 갑절···이대로면 정년 채울래요”
사직을 고민하던 세브란스병원 최지혜 간호사(31)는 최근 사직이 아니라 ‘정년퇴직’을 생각하게 됐다. 간호사가 되고 싶어 간호학과에 지원했고, 임상이 좋아서 외과병동을 떠나지 않았다. 하지만 숨 쉴틈 없이 업무는 휘몰아쳤고, 소진된 몸과 마음을 회복할 시간도 없이 다시 일터로 향해야 하는 시간이 쌓였다. 외과병동을 떠나 교대근무가···
[ 1525호ㅣ2023.04.21 ]
피해 속출할 동안 정부는 뭐 했을까
지난 2월 인천 미추홀구에서 사망한 전세사기 피해자의 49재를 앞두고 또 다른 전세사기 피해자 2명이 잇따라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지난 4월 18일, 인천 주안역 남측광장에서는 전국의 전세사기 피해자들로 구성된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가 출범했다. 피해자들은 “정부에 전세사기 실태조사 시행과 피해···
[ 1525호ㅣ2023.04.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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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과학]
홍대 본점 시대 열어갈 특별전
▲전시 | 사월갤러리 개관전 일시 4월 22일~5월 23일 장소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11길 32 사월갤러리 관람료 무료 ‘광활하게 펼쳐진 예술이라는 모래 속 보석이 될 신진작가를 발굴한다’는 목표를 세운 사월갤러리가 서울 홍대에서 확장 개관한다. 홍대 본점 시대를 열어갈 첫 개관전으로 특별한 초대 전시를 마련했다. 제1전시관에 ···
[ 1525호ㅣ2023.04.21 ]
비즈니스 액티비스트 外
지구 살리는 혁신가들 이야기
<비즈니스 액티비스트> 주영재 지음·다른백년·2만4000원 아마존 열대우림이 무분별한 산림벌채로 훼손되고 있다. 축산업을 위한 사료 작물을 키우기 위해서다. 나무가 잘린 땅은 건조해지면서 초원지대로 변하고 있다. 기후위기는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동···
[ 1525호ㅣ2023.04.21 ]
일인분의 안락함 外
에어컨을 켜기 전에, 잠깐만요
<일인분의 안락함> 에릭 딘 윌슨 지음·정미진 옮김·서사원·3만5000원 2017년 전문가들이 모여 기후변화 대처를 위해 꼭 필요한 대책 100가지를 추렸다. 200명이 넘는 연구원들의 수치 계산 결과, 1위는 다소 낯선 ‘냉매 관리’였다. 이들에 ···
[ 1525호ㅣ2023.04.21 ]
(80)단돈 180프랑…佛 국립도서관은 왜 를 몰라봤을까
최근 문화유산계의 화제는 단연 <직지>입니다. 프랑스 파리 국립도서관이 7월 16일까지 ‘인쇄하다! 구텐베르크의 유럽’ 전시회에 <직지>를 50년 만에 공개하고 있는데요. 이번 특별전 기사를 준비하면서 한 가지 근본적인 궁금증이 들었습니다. 말로만 <직지>, <직지> 했지, 과연 <직지>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
[ 1525호ㅣ2023.04.21 ]
2차 대전 때 미 상원서 이순신 장군 이름이 왜?
1943년 회의록에 알렉산더 와일리 의원 발언 등장 임시정부 승인안 토론하며 ‘일본 이긴 나라’로 언급
1943년 4월 22일 미국 상원의 회의록에 날짜 등이 기입된 제목(왼쪽)이 나오고, 알렉산더 와일리 상원의원의 연설에 ‘한국의 이순신 제독(Korean Admiral Yi Soon-Sin)’이라는 명칭(빨간색 부분)이 언급돼 있다. 1943년 미국 상원에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이름이 호명됐다는 사실이 ···
[ 1525호ㅣ2023.04.21 ]
[국제]
FBI의 용의자 검거로 무색해진 ‘조작설’
최근 몇 주간 전 세계를 달군 미 국방부 기밀 유출 용의자가 지난 4월 13일(현지시간) 체포됐다. 온라인게임 채팅 플랫폼 ‘디스코드’의 한 비공개 채팅방에 기밀문서 수백장을 유출한 것으로 지목된 닉네임 ‘OG’의 정체는 다름 아닌 현직 군인이었다. 검거된 용의자는 미 공군 주방위군 소속 잭 테세이라(21) 일병으로, 방위군 내···
[ 1525호ㅣ2023.04.21 ]
[연예]
드림-한국 최초 ‘홈리스 월드컵’ 진출기
2010년 브라질 홈리스 월드컵 출전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가장 큰 기대 요소는 감독 이병헌의 이름이다. ‘기-승-전-신파’ 흥행공식에 얽매이지 않는 ‘뒤끝 없는 코미디’, 그의 특기가 고스란히 살아 있다. 제목 드림(Dream) 제작연도 2023 제작국 한국 상영시간 125분 장르 코미디, 드라마 감독 이병헌 출연 박서준···
[ 1525호ㅣ2023.04.21 ]
[오피니언]
세상이 그대론데 자살이 줄까
지난 4월 14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자살예방정책위원회’를 주재해 오는 2027년까지 자살률을 30% 이상 낮추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OECD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서다. 정신건강검진 주기를 10년에서 2년으로 줄이고, 자살 위해 물건에 대한 관리 강화를 대책으로 제시했다. 과연 이런 대책만으로 자살률이 감소할까? 참여정부 시···
[ 1525호ㅣ2023.04.21 ]
1524호를 읽고
키오스크 급증, 장애인·노인은 가슴만 칩니다 키오스크를 못 쓰는 노인이 너무 많아 안타깝다. 네이버 doro* 장애인이나 노인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저시력인이나 안과질환, 근육질환이나 기타 특정질환 환자들도 사용이 안 되거나 어렵다.다음 인생을* 키오스크를 도입하더라도 기존의 음식 주문 안내대는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 1525호ㅣ2023.04.21 ]
금쪽같은 내 새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향해 폭발물을 던진 24세 청년의 범행 동기 중 하나로 ‘정치 세습’을 지목한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4월 19일자로 용의자가 SNS에 올린 “기시다 총리도 세습 3세”, “서민은 입후보할 수 없고, 민주주의는 붕괴한다” 등의 글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전후 A급···
[ 1525호ㅣ2023.04.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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