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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경향 구독 154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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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8.14 ~ 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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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원세훈도 광복절 ‘탈출’

“대한민국 위기관리 능력 보여줄 수도”
“오히려 대한민국이 갖고 있는 위기관리 능력에 대해서 보여줄 수 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이준헌 기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지난 8월 8일 부안 새만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잼버리 사태가 부산 엑스포 등 국제 행사 유치에 악영향을 줄 거라는 우려가 있다’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김 장관은 “부···

신당 성공 여부 선거제 개편에 달렸다
농민당 비롯, 6개 신당 추진 중…원내·외 소수정당도 촉각
내년 총선을 앞두고 창당러시를 보이고 있는 신당들은 얼마나 파괴력을 가지게 될까. 사진은 지난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 이화동 한 담벼락에 대선 출마자들의 선거후보 벽보가 붙어 있는 모습 / 한수빈 기자 “당연히 내년 총선에서 후보를 내야지요. 원래는 비례 중심으···

[경제]

독립 헌신한 ‘외국인’ 석호필·쇼 기념우표
우정사업본부는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대한독립에 헌신한 외국인’ 기념우표를 발행했다. 우정사업본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대한독립에 헌신한 외국인’을 주제로 기념우표 62만4000장을 발행했다. 우정사업본부는 그간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 역사 속의 태극기 등을 광복절 기념우표로 발···

(10)세정의 창을 통해 본 세상
/ 일러스트 김상민 기자 30세에 대구세무서 총무과장으로 국세청에 들어간 후 지금까지 29년째 세금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습니다. 27년은 공직에 있었고, 최근 2년은 세무사로 근무 중입니다. 보기에 따라선 전반부 27년과 후반부 2년은 일의 성격이 180도 다르다 할 수도 있겠지만, 본질에는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회를 끝으로 글쓰기를 마···

그린벨트 거래 급증 “규제 강화해야”
투기 등 이상거래 의혹…도입 반세기 맞아 위기 직면
대규모 토지 지분거래 사실이 확인된 경기도 성남시 금토동 일대 개발제한구역 모습 / 경향신문 자료사진 1971년 처음 도입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제도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대표적인 치적사업으로 꼽힌다. 알려진 대로 도시의 무분별한 확장을 막고, 도시의 허파가 돼···

[사회]

“외부인 출입 금지” 그 끝에는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큰 변화는 마스크 의무화뿐만이 아니었다. 경찰서, 지자체 등 기관 출입이 눈에 띄게 어려워졌다. 출입하려면 일일이 사전에 연락하고 방명록을 작성해야 했다. 입구에 출입증 바코드 스캔 기기를 도입한 지자체도 있었다. ‘외부인’과의 접촉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방책이었다. 내부 직원들도 재택근무를 하는 마당에 이···

2차전지주, 내일 일은 아무도 모르지만
한국주식시장을 취재하다 보면, 허탈할 때가 있습니다. 시장 전문가를 자칭하는 사람들이 주가 등락에 대한 합리적 설명보다 결과론적 원인분석을 쏟아낼 때입니다. 예를 들어 빼어난 분기 실적을 기록한 기업의 주가가 이유도 없이 하락하는데 ‘피크아웃’(정점 통과 후 하락)이라고 합니다. 그러다 하루아침에 반등하면 이번에는 ‘업황···

(1)가난한 이들을 위한 데이터 과학
2022년 8월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에 위치한 무료급식소를 찾은 시민들의 모습 / 문재원 기자 데이터는 통제의 수단이지만, 포용의 수단이기도 하다. 가난한 사람들의 문제는 그들의 목소리가 데이터가 되지 못한다는 데 있다. 가난한 사람들은 바쁘다. 그들의 숨겨진 고통을 찾아주는 데이터가 더 나은 정책을 만드는 데이터다. 나는 미국에서···

(10) 최은주 | 예술가를 지탱해준 추어탕
대구 중구 상주식당
68년째 상주식당을 운영 중인 차상남 선생. / 최은주 제공 어느 날인지 정확히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예술가의 한 사람인 차계남 작가를 만났다. 아마 1990년대 중반이었지 싶다. 일본 오사카에서 행사가 있기도 했고 일본 현대 작가들의 동향도 살펴야 해서 길지 않···

(25)사장님이 지켜보고 있다
픽사베이 트럭을 만드는 회사(타타대우상용차)에서 도난사고와 화재사고가 있었습니다. 회사는 시설물 안전, 화재 감시를 이유로 공장 외곽 울타리와 출입문, 출고장 등 주요 시설물에 CCTV 카메라 51대를 설치했습니다. 회사는 CCTV 카메라 설치에 관해 노동자들의 동의를 받거나 노사협의회의 협의를 거치지 않았습니다. 노동자들은 CCTV 51대 중···

“온라인 부추김이 흉기난동 유발 악순환… 사회적 범죄로 봐야”
배상훈 전 서울경찰청 범죄심리분석관 인터뷰
배상훈 전 서울경찰청 범죄심리분석관이 지난 8월 8일 경기 고양에 있는 한 카페에서 주간경향과 인터뷰하고 있다./정희완 기자 최근 조선(33)과 최원종(22)의 잇따른 흉기난동 사건으로 사상자 10여명이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범행을 했다···

이승만·트루먼 동상 왜 칠곡군 다부리에
다부동전적기념관에 백선엽 동상과 함께…명분도 사회적 합의도 없이 “높은 분들 결정”
경상북도 칠곡군에 있는 ‘다부동전적기념관’에 설치된 이승만과 전 대통령(오른쪽)과 트루먼 전 미국 대통령 동상 /김찬호 기자 경상북도 칠곡군은 한국 현대사의 변곡점을 간직한 곳이다. 대구, 안동, 구미 등 주변 도시에 가려져 있지만 역사적 가치로만 보면 이들 지역에 결코 뒤지···

‘유해성 확인제도 미비’ 국가책임 아직 다툼 중
세퓨 PGH 성분 관련 국가 상대 손배소 현재 2심 22종 제조·판매 기업들, 성분별로 유무죄 갈려
지난해 4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환경보건시민센터 관계자들이 옥시레킷벤키저와 애경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망한 피해자를 의미하는 유골함과 휠체어가 기자회견장에 놓여 있다. / 권도현 기자 2011년 5월 서울아산병원에 원인불명의 급성 폐렴을 앓는 임산부 환자가 잇따···

‘연구 한계’만 캐묻는 60인의 변호인단… 과학은 또 ‘오역’될까
채경선 가습기 살균제 참사피해자 단체 ‘빅팀스’ 사무국장이 지난해 8월 30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SK가습기 살균제 증거인멸 사건 1심선고 결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 박민규 선임기자 지난 6월 8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 303호 법정. 50여명이면 꽉 들어차는 재판정은 후텁지근했다. 오전 10시에 시작한 재판이 저녁까지 계속···

철수하는 대원들 어떤 맘이었을까
전 세계 158개국, 4만3232명이 참가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전북 부안군 새만금 매립지 일대에서 지난 8월 1일 개막했다. 서울 여의도 면적의 3배에 달하는 이곳에는 텐트와 각종 행사 부스·K팝 콘서트를 위한 큰 무대가 설치됐다. 하지만 35도가 넘는 폭염에 수많은 온열 질환자가 발생하고, 미흡한 환경과 대처 속에 개막 나흘 ···

[문화/과학]

박세연이 복원한 명인 신쾌동
▲국악 신쾌동의 가야금 일시 9월 2일 장소 서울돈화문국악당 공연장 관람료 전석 2만원 거문고산조의 명인으로만 알려져 있던 신쾌동의 음악을 재조명하는 공연이 찾아온다. 사라진 옛 명인들의 음악을 복원 및 재현하는 일에 힘써온 박세연이 신쾌동의 가야금을 복원해 관람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신쾌동이 남긴 가야금 연주자···

관계의 교실 外
교사의 심리안정을 위한 해법
<관계의 교실> 필립 라일리 지음·김현수 옮김·지식의날개·1만8000원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사건을 계기로 교권보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교육학자이자 심리학자인 저자가 교사의 ‘심리안정’이 왜 중요한지와 심리안정을 ···

전쟁과 죄책
생체 해부, 왜 죄책감도 없었나
<전쟁과 죄책> 노다 마사아키 지음·서혜영 옮김·또다른우주·1만9800원 1941년 내과의사 유아사 겐은 군의관으로 지원했다. 중국 산시성 타이위안 인근 병원에서 첫 번째 생체 해부가 벌어진 날, 그는 수술대 위 중국인들이 죽을죄를 저질렀다고 막연히 ···

(52)전남 장흥 풀로만목장 – 목장의 여름나기
입소문만으로 유명세를 탄 목장이 있다. 전라남도의 끝 장흥에 있는 이 목장은 10여 년 전부터 조금씩 이름을 알리더니, 이제는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곳이 돼버렸다. 여름의 한복판, 이 목장도 찌는 듯한 더위와 싸우고 있었다. 아무리 짐승이라고 하지만 소 역시 행복해야 한다. 이 목장을 운영하는 조영현 대표의 지론이다. 쏟아지는 햇살을 자동으···

(24)순간 포착한 빼어난 이미지
리호 시인 디카시집 <도나 노비스 파쳄>
아파트 주차장을 지나면 화단이 있습니다. 국화를 심은 화단에는 접시꽃 한 그루가 우뚝 서 있지요. 한데 국화 옆에 뽑아놓은 잡초가 수북하더군요. 순간 접시꽃 혼자 살아남았다는 생각이 스쳤고, ‘험한 손길에도 혼자 살아남았구나. 참 외로웠겠다. 곁의 비명에 얼마나 힘들었을까&r···

(96)일본인의 석탑 반출, 총독부가 막은 까닭
1911년 9월 강원 원주 법천사터에서 반출돼 서울 명동 무라카미 병원으로 옮겨진 지광국사탑. 이 탑은 일본인 사업가(와다 쓰네이치·和田常市)를 거쳐 일본 오사카에 거주하는 남작 후지타 헤이타로(藤田平太郞)에게 3만1500원이라는 거액에 팔린 뒤 일본으로 반출됐다가 돌아왔다. /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원주-서울(명동)-서울(남창동)-일본 오사카-···

[스포츠]

김연경·박인비·진종오…‘별 중의 별’ 누가 될까
IOC 선수위원 국내 6명 열띤 경쟁…첫 여성 한국 IOC 위원 나올지도 관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 위원에 도전하는 한국 후보 6인. 배구 김연경, 골프 박인비, 태권도 이대훈, 배드민턴 김소영, 양궁 오진혁, 사격 진종오,(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순). 경향신문 자료사진 누가 한국대표가 돼야 할까. 김연경, 박인비, 진종오 등 대한민국 최고 스포츠스타 6명···

[연예]

달짝지근해: 7510-이해와 소통의 희망을 꿈꾸는 코미디
모든 것을 포용할 수 있을 것 같은 이해와 사랑에 대한 바람, 또는 믿음이 영화를 강하게 이끌어간다. 표면적 재미에 비할 수 없는 중요한 가치다. 하지만 그것들만으로 2시간은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제목 달짝지근해: 7510(HoneySweet) 제작연도 2022 제작국 한국 상영시간 118분 장르 코미디, 드라마 감독 이한 출연 유해진···

[오피니언]

노을을 보며 떠올린 얼굴
스스로 ‘사진치유사’라 부르는 남편과 활동가 아내. 참 꼭 닮은 부부라 생각했다. “이질적인 존재란 이유로 누군가의 존엄을 유예하지 않고 서로 다름과 고유한 가치를 드러내고 마주할 사회”를 만들자던 그를 위해 기도한다. 아이러니하게도 태풍 전 노을은 유독 아름답다. 역대급 태풍이라는 카눈의 상륙을 앞두고도 그랬다···

1540호를 읽고
천국과 지옥을 하루에…멀미 나는 2차전지주 지금처럼 무제한 공매를 허용하면 개미들 지갑 털어 작전세력 지갑 불려주는 것밖에 안 된다.경향닷컴 a* 2차전지주 급락으로 올라야 할 주식까지 하락하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네이버 emil* 공매도 다른 나라처럼 전산화하고 기한 정하면 됩니다._네이버 4555**** ‘순살 LH&r···

누구 잘못이 큰가
미국 뉴욕의 한 유명 게임 인플루언서가 인터넷 라이브 방송 도중 깜짝 발표를 했습니다. “고가의 컴퓨터와 게임기를 공짜로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약속 날짜가 됐습니다. 구름처럼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광장은 그야말로 난리가 났습니다. 서로 경품을 먼저 받겠다고 밀고 당기는 과정에서 난투극이 벌어졌고, 경찰이 나서봤지만 이내 무···